2023 우리끼리 목포

Posted 2023. 8. 15. 09:20


한집남자가
이번에는 목포에 한번 가잡니다.

1박2일에서 목포가 나왔었다는데
이놈의 테레비를 없앨수도 없고
가자면 가야죠.
염천지절에 또 움직여봅니다.


언제나처럼 출발은 흐뭇하였으나


도저히 못참겠다며
서천 졸음쉼터에서 잠시 눈을 붙입니다.
어제 사무실 컴퓨터를 손대느라
퇴근이 늦어 아주 피곤했거든요.


무계획으로 떠난 여행이라
아빠 쉬는동안 어디를 갈까 궁리중..
점심 먹기 전 간단히 백련지입니다.
축제기간은 지났지만
꽤 잘 꾸며진 곳이라 볼만합니다.


백련지라 연꽃만 있는줄 알았는데
지민이가 뭔가를 발견하고
냅다 뛰어갑니다.


지윤이도 덩달아 뛰어가더니


이런 놀이터가 있습니다 ^^


엄마도 빠질수 없지요 ㅎ


화장실 다녀오느라 뒤늦게 합류한
아빠도 당연 타봐야지요^^


초딩인줄 ㅋ


초딩인줄 2 ㅋㅋ


날은 뜨거운데 먹이를 적게 주는지


밖에 보이는 풀을 조금 뜯어 먹였어요.


연꽃 보러 왔으니 연꽃을 봐야 하는데
몸통까지 빨간 진짜 고추잠자리를
오랜만에 만났어요~!!


그나저나 너무 뜨거워
그만 나가야겠습니다.


지윤이가 검색한 맛집
꽃게살비빔밥하고 병어무침이었나?
본점은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해서
따님이 하는 곳인지
가까운 곳에 분점이 있어 들렀더니
다행히 한산하여 기다림 없이 먹었습니다.
음… 양념꽃게는 역쉬 할머니가 쵝오~ ㅎ


배채웠으니 목포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지 않을 수 없지요.


이왕 타는거 크리스탈을 선택했는데


발아래 마을도 지나가고
바다도 지나가는게 굿입니다^^


아직까지는 흐뭇함 ㅎㅎ


고하도전망대 가는길
좋은날 우리함께 ^^


150세 계단을 시작으로


슬슬 몸이 익어가는게 느껴집니다.


목포의 8월은 겁나게 뜨겁네요.


양갈래 길에서 그나마 시원하겠다싶은
동굴 방향으로 출발~


끝없는 해안가 데크를 따라가야 합니다.


내 정신이 아닌듯


저 모퉁이만 돌아가면 나온다는데


헐…


이게 동굴이었다니~
시원한 동굴에서 땀을 식히는 건 상상의 몫이고
이건 현실입니다. 헛웃음이 다 나고 ㅋㅋㅋ


얼굴이 아주 벌겋게 익었습니다.
온만큼 또 돌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한데


그와중에 이러고 있는 부부
지난 여행 여운이 아직 남은듯요 ㅋㅋ


그나저나 숙소가 문제입니다.
세상사람들 죄다 목포로 몰려왔는지
당연히 있을줄 았았던 숙소가
모두 만실이라네요.


뒤지고 뒤져 다행히 한곳을 찾았는데
이 장소 뭔가 한집남자 느낌이 옵니다.


뷰도 좋고


불피우기도 좋고 ㅋㅋㅋㅋ


지난 여행에는 사공이 많아 뜻을 펼치지 못했으나
오늘은 마음대로 해보시오 ㅎ


여자 셋이 무언의 압박을 날렸으나
우리는 이분을 이길 수 없어요 ㅋㅋㅋ


목포는 잎새주라고


만족스러우신가 ㅋ


다음날 아침 첫코스는 갓바위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여파로 차에 남고
엄마아빠만 얼른 눈도장 찍고 옵니다.


이제 실내로 도는 코스
자연사박물관입니다.


촬영제한이 있어 사진을 남길수 없지만
입장료에 비해 아주 잘 꾸며놓은 곳입니다.


큰딸 보여줄라고 니모 ㅎㅎ


화폐박물관


게임만 보면 정신없는 정씨들~
커피내기 신발던지기인데
임씨가 100점으로 일등 ㅋㅋㅋ


지윤픽 점심메뉴는 태동식당 중깐인데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습니다.


기다리는동안 딸내미들이 꼭 맛봐야한다는
새우바게뜨 크림바게뜨를 사들고 왔는데도
줄이 줄어들 기미가 안보입니다.


땡볕에 30여분을 기다려 겨우 들어갔습니다.


짜장을 시키면 짬뽕과 탕수육를 서비스로 준답니다.
이건 아빠 입에 괜찮았다고.
후라이도 2개 주시고 ㅎㅎ


다음 목적지 전에
내기 커피 해결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근처에 콩물도 사야하고
쑥굴레인가 뭔가도 사야한다는데

물론 이런것도 해야합니다 ㅋㅋ


콩물 품절, 쑥굴레도 긴 웨이팅으로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 근대역사관입니다.


딴데 보는 지민 ㅋ


연희네슈퍼는 엄마아빠가 패스
딸들 둘이 댕겨옵니다.


나름 재미있는 곳이라는데


역시나 덥다고


골목길 사이사이도 걸어봐야 하는데


사진으로 만족 ^^


오늘은 늦지 않게 숙소부터 잡아봅니다.

저녁 먹으러 가기 전
각자 늘어져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아빠가 검색한 맛집입니다.
예약이 차서 자리가 없다는데
우연찮게 자리가 생겨서 운좋게 들어갔습니다.

광어 도미 민어 회가 나오고


전복 개불 등


낙지호롱이라는데
호롱이라기보다 볶음 느낌이


다들 한점씩 먹어보고
엄마 앞자리로 밀어주는 홍어삼합 ㅎㅎ


울금밥과 같이 내어준 매운탕


이집 시그니쳐 보리굴비와 도미머리구이

이런 안주에 한잔 거하게 해줘야하는데
지민이가 병권을 쥐고
적선하듯 한방울씩 따라주는 바람에
말짱한 정신으로 퇴장함요 ㅋㅋ


나와보니 낮에 들렀던 갓바위가 있는 곳이었네요.


덜 더우니까 아그들도 보여줘야지요.


목포대교 야경을 봐줘야하는데


어떻게 가야 하나 검색중


엄마 궁딩이 뒤에 귀염둥이 지민 ㅋㅋ


이런 곳에 청개구리가 어떻게 온건지


택시 기다리는 사이에
마침 유람선에서 불꽃놀를 하네요 ^^


오늘 일박의 목적
목포대교 야경입니다.


야경 아래에서 한잔을 더하고 싶은 아버님과
결이 다른 한잔을 생각중인 딸내미들


딸내미들 승~ ㅎ


부족한 알콜은 숙소에서 해결 ㅋㅋ


이제는 영광백수해안도로를 들렀다가
돌아오려고 합니다.


왔음 인증 ㅋ


딴데 보는 지윤


딴데 보는 지민 ㅋㅋ


점심까지 아이들 원하는 메뉴를 사주고 싶은
아빠 마음인데 기껏 검색하여 찾아간
상하목장 식당은 9000원짜리 입장권을 끊어야
입장 가능하다는 소리에 돌아나왔습니다.
식당 음식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입장료라니~

방향을 수정하여 동네 맛집인듯한
고창 포비스키친?

아이들이 4가지 메뉴를 시켰다는데
우선 2가지가 나오고
접시를 다 비우면 다음 메뉴가 나오나 했는데


주방에서 오류가 있어
다른 주문과 혼선이 있어다며
서비스 음료가 나옵니다.


지윤이 말로는 네가지 메뉴가
한번에 나와야 하는 거라고~

어쨌든 아빠는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메뉴라고 ㅎㅎ


상하목장 허탕치고
점심이 늦었더니 차가 많이 막힙니다.

파랗던 하늘이


빨개진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운전수양반 수고하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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