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홍성

Posted 2023. 5. 14. 17:10

 
홍성에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집밥타령을 하길래
다음주에 오면 집밥 해주겠노라 했는데
시험도 많고 과제도 많아서 도저히 올 수 없다니
아쉬워하는 마누라를 본 애들아빠가
먹고 쉬고 과제하라며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ㅎㅎ
 
지난주 저녁 한끼, 그것도 집밥 스타일도 아닌
고기 몇점 집어먹고 간 
10년째 사춘기인 작은놈 때문에요 ^^

 
일끝나고 가느라 첫날은 어쩔수 없이 또 고기~
그치만 숯불에 굽는 아빠 삼겹살은 참을 수 없죠 ^^

 
닭꼬치와 막창이라고 했나?
여튼 딸내미들이 골라온 품목 추가하여
굽고 또 굽습니다 ^^


우린 이런 사이 ㅎㅎ


금요일이라 숙소도 조용하여
오랜만에 오붓하게 가족끼리 저녁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실컷 늦잠자라고 두고
두 내외 산책길에 나서봅니다.


 정신없이 바빴던 지난주가 까마득하게 느껴질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

 
최소한의 오후 스케줄이었는데
시간이 남아돌아 간월암입니다~!!

 
여전히 딸내미들은 꿈나라중이라
조용히 집밥스타일 닭볶음탕으로 점심 준비합니다.
좋아하는 톳무침, 버섯볶음 실컷 먹어보라고
푸짐하게 담아내어 바다를 넘어다보며 즐기는
여유로운 점심이에요 ^^

 
지민이는 과제하라고 두고
슬슬 바다로 나가볼까요? ^^


예정에  없던 수확물

 
못끝낸 과제는 내일로 미루고~


우리 하루사이 친해진거니?


여기까지 왔으니 지민이도 바닷바람좀 맞아줘야죠 ^^

 
지는 해를 보며 저녁을 먹으러 가는중입니다.


이런 풍경 찍어줘야 한다며 ^^

 
이건 내 사진이 낫지 않냐는
아빠 사진 추가 ^^


앞서 가던 아빠가 분위기를 잡고 앉았는데

 
카페에서 내놓은 자리였는지 
주인장이 등장하여 후딱 일어났어요 ㅋㅋ

 
오늘도 이어지는 회 한상

 
우럭은 빼달라고 했는데 실수로 넣었다며
추가로 광어를 더 떠주셨어요 ^^

 
게띠남자 만족스러워하는 꽃게찜 ㅎ

 
일몰장면을 보겠다고 수시로 내다보고 있었는데
잠시 놓친 사이 해가 넘어갑니다.
급하게 튀어나가는 정지윤 ㅋㅋ

 
돌아와서 마저 한쌈
오랜만에 깔끔한 횟집이었어요 ^^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카페에 손님이 있어보여 
우리도 한잔 하고 갈까 했는데
손님이 아니라 주인 부부가 식사중이었어요.


식사중에도 흔쾌히 받아주셔서
방해되지 않게 야외로 나왔습니다 ^^

 
지민이가 학교에도 별보기 좋은 스팟이 있다고
사진을 보내줬었는데
오늘은 북두칠성이 선명한 날입니다 ^^

 
 
오랜만에 여유있는 한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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