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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녀온 제주도

Posted 2018. 9. 27. 18:10




제주도 찍고 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다시 움직여봤습니다.

준비중인 일이 이번에는 정말 

끝이 보인다며 나서긴 했는데

정말 끝이긴 한건지.. ㅋ



한결 슬림해진 한집남자 ^^


새벽밥 먹던 사람들 9시 넘어가니 

해장국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게눈 감추듯 한그릇 뚝딱합니다. ㅎ


배도 채웠겠다 첫번째 코스로 

광치기해변입니다.


이번 여행은 내맘대로 걸어댕기는 코스 ^^


성산이 동쪽에 있지 않고 서쪽에 있으면 

성산월출봉일라나? 했더니

성산노을봉이겠지 하는 이남자..^^


렌트카회사에서 지원받았다는

꽁짜 커피 마실겸~


성산 옆구리도 훑어보고


방금 지나온 광치기해변을 내려보며

잠시 쉬었다가..


입장료때문에 내키지 않았던

산굼부리도 한번 들러봅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산책하듯 휙휙 돌아나옵니다.


다음 코스는 외돌개입니다.


맞아요. 이런길 걸어야해요.

제주도 올때마다 들러보고 싶던 곳^^


선녀탕이라는데 선녀는 없고

청년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 보려고

80계단길을 내려가보니


앞쪽에 얕은곳이 더 선녀탕 같네요.

멀리 보이는 문섬과 새끼문섬


돌고돌아 숙소에 짐 풀고

바다가 내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제주 왔으니 회 한접시 해줘야지요.


오늘 많이 걸었다며 한잔~ ㅎ


청해야만은 못하지만 나름 알차게 나옵니다.

분명 처음처럼 먹고 있었는데

아줌니가 취하셨나 한라산올래를 가져다놓으셨네요?




이튿날입니다.



못말리는 부부 이른 시간부터 해장국집에 앉았습니다.


계란후라이 하나 해주면 그집은 무조건 맛집 ㅎㅎ


배 든든히 채우고 출발~


이번 제주여행의 목적지인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봅니다.

코스가 만만찮다는데~


여유만만 씰룩거리며 인증샷도 하나 남겨주고 ㅎㅎ


자.. 본격적으로 올라봅니다.

아직까지는 동네 뒷산 수준이라며 ^^


어라? 갑자기 꼭대기 사진부터 올라온 이유는?


진달래대피소 이후로 

갑자기 퍼부어도 너무 퍼붓는 비를 뚫고 오느라


내몸 하나 추스릴 여유도 없는 와중에 건진 

몇장의 사진으로 그날의 분위기를 대신합니다.


물에 빠진 생쥐꼴이 따로 없네요.ㅋㅋ


그래도 어쨌든 우리는 오르고야 말았습니다~!!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는데..


아.. 아쉽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줬더라면 ㅜㅜ


이제는 손도 시려워서 후딱 내려갑니다.


진달래대피소에 쭈그려앉아 먹는 김밥..

아무리 맛이 없는 김밥이라도

이정도 움직인 후 먹으면 꿀맛이어야 하는데

여기 김밥은 영~ 맛대가리가 없습니다.

어묵, 빨간소세지, 단무지, 맛살 들어가는데

속재료들 모두 불한번 안대고 그냥 넣은듯..

아까워서 먹기는 했지만 다시는 안먹고 싶은맛.


우린 하산해야 하는데 

날이 슬슬 맑아집니다?


해도 뜨고? 


에잇~ 

쫄딱 젖은 발이나 좀 말려주고


어떻게 내려오는 길이 

올라가는 것보다 더걸리냐며 

한집남자에게 잔소리 들어가며

내려오는 중... ㅜㅜ


그놈의 후달리는 돌길 때문에 

진심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나는 더 힘들었음을 왜 몰라주는겨~


여튼 한라산 찍고 내려오니 이정도 ㅎㅎ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구름모자도 아니고 구름이불을 둘러쓴 한라산

저러니 비가 쏟아지지요. ㅜㅜ


오늘은 정말 힘들어 멀리 못가겠어서

숙소 근처 흑돼지삼겹살로 한잔~

흑돼지는 역시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워야...


난생 처음 편의점도시락으로 

아침도 해결해보고 ㅎㅎ


덕분에 시간 남아 여유부리는중~


마지막날 일정은 마라도입니다.


마라도 배 기다리며 

찜해둔 송악산둘레길에 올라봅니다.


오오~ 여기 좋습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애증의 한라산부터 형제섬까지


날씨도 좋고 길도 좋은데

다만 다리가 무겁습니다.ㅋ


원래는 마라도 들렀다 나오는길에

한바퀴 돌려고 했던 길인데..


배 시간에 맞추어 되돌아 오기전

아까워서 영상을 남겨봅니다.^^


같은 풍경이지만 질리지 않는..


휘리릭 배타고 마라도


어제 산행의 여파로 

띵띵 부은 눈으로 한컷 ㅋㅋ


추억을 곱씹으며


해산물 한접시에 짬뽕 한그릇

서비스 벵에돔 네쪽 ㅋㅋ


송악산둘레길이 더 낫다는 한집남자의 평

마라도는 당신이 가자 했다는~ ㅋ


공항으로 훑어 올라오며

마지막으로 들른 

차귀도가 내다보이는 엉알길


모든 길이 한적하니 좋습니다.


차귀도 바라모며


마지막 꽁짜 커피 ㅎㅎ


해장국이나 한그릇 하자니까

기어이 갈치조림 먹어야 한다는 그 고집에

두토막 갈치조림 나눠먹는 중


큰딸에게 날아온 인증샷 ㅎㅎ


이어 작은딸에게서도 날아옴

할머니 할아버지랑 버섯샤브샤브 먹었다고 ^^


시간도 남고 공항까지 거리가 

까짓 4키로밖에 안되네요? 

그럼 걷지 뭐~ 

죽어라 걷는 여행입니다.ㅋㅋ


이렇게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큰딸내미 계란말이에

작은딸내미 계란범벅과 오뎅튀김에 마무으리~~!!



날 좋을 때 

한라산 다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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