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문자 여사 생신여행

Posted 2023. 5. 7. 22:05

올해 엄니 생신은 어린이날이고
주말과 이어지며 연휴가 생기다보니
한번 움직여볼까 합니다.

이왕이면 지민이도 볼겸
지민이 학교 가까이 있는 곳중에
보령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연휴내내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을 한가득 안고 출발.

생신이니 미역국을 빠뜨릴 수 없지요.
전날 지윤이가 끓여놓은 걸로
보온도시락에 간단히 챙겨가서
휴게소에서 아침 해결^^


첫 목적지는 군산 근현대사박물관입니다.


이번 여행에 옳은 말을 많이 남겼던
정동지동지^^


김현주 말을 잘 듣자 ㅎㅎ


옛추억을 되살려 대야사진관에 모였습니다.


카메라 위에 모니터가 있어
열심히 자세들을 잡아보는데


도련님 잘려 안나옴
본인 얼굴 반쪽 날라감
아버님 딴데 보심(독립운동가이신줄 ㅋㅋ)


다시 머리들을 끌어모아 맞대가며
겨우 한 화면에 담기는 했는데
다들 시선들이 어쩜 각각입니다 ㅋㅋ


비가 오니 많은 곳을 돌수는 없어서
간단히 일본식가옥과 철길마을만 가보기로 합니다.
걷는중 지윤이 스탈로 늘어놓은 공병들 ㅋ


일본식 가옥 방문중


마침 해설사분이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열심히 듣고 있는데 엄니가 지루해하셔서
자리를 옮겨봅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도 지나가고


그냥 지나칠수 없는 소품샵
이런거 다이소 가면 많지 않냐시는 아버님 ㅋ


동서가 아주버님께 피아노 한대를 득템했습니다 ^^


이성당빵집 가는길
어머님께서 바지를 양말에
야무지게 접어넣으셨네요^^


손주 주신다고 얻으셨답니다
나중에 지민이에게 전달 ^^


저 긴줄을 뭐한다고 기다리냐며
엄니는 이해를 못하셨지만
동서와 지윤이는 줄이 더 길어도
꼭 들러야 한답니다.
나중에 들으니 동서 친정어르신들이
저 집 빵을 아주 좋아하신다네요.


그럼 기다려야지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군산이 아닌데


이만큼은 사야지요 ㅎㅎㅎ


다행히 비를 피해 기다릴 곳이 있습니다.


기다리며 엄니 한컷
이 사진 중요합니다 ㅎㅎㅎ


점심해결차 근처 짬뽕거리로


유명한 집인지 웨이팅이 많아
한참만에 자리가 났습니다.


실내가 굉장히 특이하긴 하네요.


웨이팅이 길었던만큼
여러가지 시키면 늦게 나올까봐
메뉴를 짜장과 짬뽕으로 통일했습니다.
물짜장을 먹어봤어야 했는데 ㅎ


엄니 아침 미역국 양이 작으셨니요? ㅋㅋ


비는 계속 되고


예정대로 철길마을입니다.


비 덕분에 한산하네요.


쭈구리 엄마의 뒷모습


이런것도 하나 사보고 싶지만
가격 보면 엄니 기절하실듯 하야 패쓰 ㅋ


뽑기도 한번 해보시라니까
뿌리치고 도망가심.
동서가 대신 뽑아
뽀빠이 과자 하나 챙겼습니다ㅎㅎ


아.. 할말 많아지는 케리커쳐


이 할머니좀 보세요


작가님이 그렇게 눈만 좀 보여달라고
사정을 하시는대도
모자를 눌러쓰시며
불만을 표시중이십니다.
당췌 이런걸 왜 그리냐시며 ㅋㅋㅋ


작은아들이 가서 사정


큰아들이 가서 사정 ㅋㅋ


작가님께 아까 찍었던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울엄니 눈이 이렇게 이쁜 양반이라고..
작가님께서 앞의 모델보다 사진을
더 많이 참고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ㅋㅋ


엄니 제발 쫌~!!!!!


보세요 저희도 할게요~


다같이 왔으면 협조좀 하라고
도련님이 오랜만에 큰소리를~!!!
정동지동지 나이수~ ㅎㅎㅎ
그렇게 모자를 눌러쓰며 불만이시더니
큰아들 내외 앉아있는거 보니
흐뭇하신가요? ㅋ


비가 더해갈수록 꼬부라지는 머리를
제대로 표현해주셨어요.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셨는지
20년은 젊어보이고 눈도 크게 그려주시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도련님네도 협조중


지나가다봐도 정동지라고^^


말안듣는 마법의 모자
똥고집 안문자 여사였습니다 ㅋㅋ


비에 젖을세라 비닐에 담아
품에 꼭 품고 숙소로 ㅎㅎㅎ


숙소에 짐 풀고 간단히 휴식후
오늘도 저녁은 회 한상인데
회보다는 먼저 나온 바지락 국물이 예술입니다.


주메뉴보다 환영받는 부메뉴들


안문자 여사 케리커쳐 사연이
오늘의 가장큰 안주거리입니다 ㅋㅋ


윤자형님이 보내주신 케익으로
생신분위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아이고 엄니~ ㅋㅋ


이성당빵집도 들러야 하고
신상 맥주도 한번은 맛봐야 하는 동서와 지윤 ^^

술꾼하고는 거리가 먼 동서라
뚜껑을 한번에 제대로 따지 못해 넘쳤어요 ㅋ


어라 지윤이는 술꾼인데도 넘쳤네요?
이게 덜 시원해서 그렇다나


다급하신 아버님 ㅋㅋ
이렇게 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첫 스케쥴은
패러글라이딩이었는데
아쉽게도 비때문에 취소됐습니다.

멀리는 갈 수 없어 가까운 죽도를 들러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커피와 떡을 제공받습니다.


커피 대신 둥굴레차 한잔에 기분이 좋으신 엄니.
직접 뜨셨다는 핸드폰가방이 눈에 확 들아오네요 ㅎ


삼부자가 나란히


어른들 쫒아다니며 수발드느라
고생많았던 큰딸 ^^


산책로에 지붕이 있어 비가 와도
불편이 없습니다.


잘 정돈된 한옥마을도 있고


바다도 볼수 있어 돌아보기 괜찮습니다.


엄니가 사주신 들깨버섯탕으로 점심 해결하고


이동중인 차안에서 엄니가 잠이 드셨습니다.


차안에서는 잠 안온다고 하셨는데 ㅋㅋㅋ


이렇게 근처 몇군데 돌고
계속되는 비때문에 숙소에서 쉬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아주버님이 왜 여기서 나오실까요?


후니가 근처에 떳다는 소문을 들으시고
요런 장비를 챙겨 달려오셨습니다 ㅋㅋ


한쪽에는 숯불이요
한쪽에는 그릴입니다 ^^


배부르신 엄니
진짜가 나타났다 보고 나오시겠답니다 ㅋㅋㅋㅋ

메뉴 바뀌어 가리비와 소라가 구워집니다.


한쪽에 자리잡은 떡과
소.시.지.


이 소시지


동서가 이렇게 소시지를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아주버님들 동서는 소시지파입니다 ㅋㅋ


흐뭇한 아주버님 ㅋㅋ


이제는 말할수 있다.. 정동지편


이렇게 양끝에 아슬아슬하게 주무시니까
침대에서 떨어지시지요~!!!!


이상 똥고집 안문자여사의
생신여행었습니다. ㅋㅋ


다음날 아침 근무라
같이 식사도 못하고 새벽에 출발하신
아주버님 형님~
찾아와주시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밥한번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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