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으로 고고씽~
Posted 2008. 4. 7. 12:28혜원이가 놀러왔습니다.
혜원이는 지윤이가 한살 아기때 앞집에 살던 친구랍니다.
두집 모두 이사를 하는 바람에 아주 가끔씩밖에 만나지 못하는 친구지요.
같이 앞산으로 소풍을 갔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춤을 다 추네요.^^
지윤이가 제비꽃을 발견하고는 사진기를 들이댑니다.
역시 엄마딸입니다.^^
나란히 송진도 만져보았지요.
끈적대는게 기분이 이상했다네요.
진달래 앞에서 폼도 잡구요.
지민이가 꼴이 났냐구요? 아니지요.
조신하게 폼을 잡는다는게 좀 오바입니다.
갓 시집온 새색시 같지 않나요? ㅋㅋ
고려산 부러울게 없습니다.
두발로 이십분만 걸어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진달래네요.^^
여기저기 푸릇한 싹들도 손을 내밀구요.
초등학생이 되어 만난 두 친구는 할말이 많은 모양이더라구요.
혜원이가 시진찍는걸 아주 좋아하네요.^^
팔각정에 오르기전 마지막 계단에서 한컷 찍자고 모여앉았습니다.
지윤이는 역시나 계단을 버리고 옆으로 샜습니다.ㅋ
혜원이는 다리가 좀 아팠다는군요.
그럼 지민이는 어떻게 올라왔을까요?
이렇게~
조렇게~
요렇게~
그렇게~
아빠의 호위를 받으며 올라왔다지요.
역시나 공주니까.ㅋㅋ
먹보 공주 ^^
여기부터는 내려오는 길입니다.
이 길에도 참견할 것이 참 많지요.^^
물론 내려오는 계단 하나하나 검사를 해야 하구요.^^
혜원이에게 오늘 하루 동생을 양보하기도 했답니다.
덕분에 실컷 딴전을 피울 수도 있었지요.^^
산수유는 아니고 생강나무인듯~
이건 아마 현호색?
내려오는 길 끝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맞아주었네요.^^
김밥 싸가지고 또 가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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