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생신.. 세엣..
Posted 2007. 7. 3. 09:12무의도에 들어갔다 나오는길에 할머니도 뵐겸 고모님댁에 들렀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부침개를 해먹을까 하다가
토종닭 두마리를 사다가 백숙을 해먹었다.
마침 막내작은아버님도 오셔서 양이 좀 적긴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비가 와서 불피우는데 애먹다가 번개탄이 남은 걸 생각해냈다.
활활 잘 타고 있다. 지윤아빠랑 한참을 그 앞에 앉아있었다.
푹 삶아진 토종닭. 쫀득쫀득한게 맛이 정말 다르다.
위에 사진은 무의도에서 구워먹은 새우.
실컷 먹고도 남아서 옆방에 놀러온 가족에게 좀 나누어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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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큰아이에게 하는말
'지윤아.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엄마, 아빠, 삼촌이랑
무의도에 놀러왔던거 일기에 쓰면 좋겠다. 그치?'
듣던 큰아이 하는 말....
'삼촌, 그렇게 하면 너무 힘들어..
우리 가족이 무의도에 놀러갔다 왔다.
이렇게 하면 쉽잖아..!'
푸하하..! 가족들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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