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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09 2016 어버이날

2016 어버이날

Posted 2016. 5. 9. 13:08

 

 

 

 

 

두녀석 중간고사 끝나고 연휴를 맞아

도련님네와 어른들 모시고 강원도 댕겨왔습니다.^^

 

 

 

 

 

 

굳이 중간고사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 하면

요런거 남겨둬야 하거든요.

시험기간 접어들며 교과서 가져와서 공부해라 했더니

가방에 바리바리 싸들고 오기는 했는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등만 보이고

당췌 도덕교과서는 없고 요런게 끼어있더라 이말씀이죠.

도덕적인 마음을 가지고 봐야 제대로 보일랑가....ㅋ

 

 

 

어쨌든 공부하는 시늉좀 하더니 출출하답니다.

하여 컵라면 하나씩 끓여줬더니 밥까지 말아먹고

배부르니 졸립다며 취침~ ㅎ

 

 

 

그리고 시험날 아침 주방에 남겨진 쪽지 한쪼가리~

 

 

 

여튼 그렇게 중간고사를 마쳤다 이거죠..ㅋㅋ

 

 

결과는 묻지 마시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고 있음에 감솨..ㅎ

 

 

 

 

 

그리고 강원도를 향해 새벽출발~!!

 

분명 새벽 4시30분 출발이라고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우동이나 한그릇씩 한다고 말씀드렸건만

지난번 김밥 한번 싸보시더니 밤잠 안주무시고 김밥 제조하여 나타나신 엄니..

하여 둘에 하나씩 우동 나눠먹고 김밥으로 아침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양조절에 실패하신 엄니김밥.

여행은 맛집 찾아댕기는게 큰 즐거움이거늘

사이사이 김밥 쉴까봐 먹어치우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했다네요.

 

 

 

일단 설악산 케이블카부터 타려고 막히는 시간 피해서 새벽출발을 했건만

강풍에 오늘은 휴장에다가 입산까지 금지랍니다.

웬일로 설악산 가는데 차 안막히고 쉽게 들어간다 했네요.ㅜㅜ

그런거 미리 홈피에 공지좀 해주지 말야

꼭 주차장 안내하시는 분한테 그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건지..

 

 

여튼 계획 변경하여 낙산사로 고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급 맑아진 날씨^^

 

 

 

바다를 앞두고 홍련암에서 보기 드문 장면 포착..

 

 

 

이쪽에서 아들이 찍고..

 

 

 

저쪽에서 며느리가 찍고 난리났네요.ㅎㅎ

 

 

이런 장면 자주 보고 싶지 말입니다.^^

 

 

 

불상을 따로 두지 않고 창을 내어 해수관음상이 보이도록한 법당

 

 

 

낙산사에서 11시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김치말이국수..

이번에는 시간이 일러 그냥 나왔지만

우리집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2013년에 먹었던 사진 퍼왔어요.^^

 

 

 

잠시 바닷바람도 쏘이고..

 

 

 

보트 타고 한바퀴 돌아 구경하시라 했더니

먼옛날 통통배 많이 타셨다며 극구 마다시는 엄니아부지..ㅋㅋ

 

 

 

전날 강풍이 얼마나 강했는지 여기저기 부러진 나무들이 제법 많네요.

 

 

 

낙산사 국수는 물건너가고

예전에 들렀던 실로암막국수집으로..

 

 

 

동치미막국수에 수육 한점씩..

막걸리 한잔씩 보태어 클리어..^^

 

 

 

배도 채웠겠다 갯배타고 중앙시장으로 넘어갑니다.

 

 

 

속초오면 꼭 먹어줘야 한다는 닭강정 하나 사고..

 

 

 

유명하다는 씨앗호떡 사겠다고 줄서있습니다.

사실 맛도 그냥 그렇지만 어른들 모시고 갔으니 재미삼아 맛보여드릴려구요.

 

 

 

예전에 비해 크기가 부쩍 작아진 호떡..ㅎ

 

 

 

돌아돌아 숙소에 짐풀고 저녁으로는 당연히 회 한점씩 했습죠.

오랜만에 아버님이랑 주거니 받거니 소주 한잔에 좋고..

대리미도 고쳐서 또 좋고..ㅎㅎ

 

 

 

다시 숙소로 돌아와 닭강정에 마무리 한잔 하려는데

쉴랑말랑한 눈치없는 김밥이 아직도 남았습니다.ㅋ

울엄니 다음에는 김밥 안싼다 하실까봐 열심히 집어먹어 없애고..ㅋㅋ

그리고도 두줄 남은건 쉬어서 버렸네요.

엄니~ 다음에는 열줄만 싸오시란 말이오.~~!!!!

 

 

 

다음날 다시 새벽출발하여 케이블카에 도전~!!

결과는 성공적..^^

올때마다 실패했다는 동서가 이번에는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안개가 짙고 날이 흐려서 시계가 좋지는 않았어요.

 

 

 

아버님의 동서칫솔사건으로 급 냉랭해진 엄니표정좀 보소..ㅎ

반면 긴장감 제로의 아버님 표정 역쉬 만만찮으신..ㅋㅋㅋ

 

 

 

날은 흐리고 비도 떨어지고 우리집 부녀도 얼른 한장 찍고 퇴장..^^

 

 

 

하산하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안개.

 

 

 

오오~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사방이 안갯속..

 

 

 

그런데 반대쪽에 서있던 이 싸람들

그와중에 이따구 엽사를 찍어 톡을 날려댑니다.ㅋ

 

 

 

아.. 못말리는 정씨들..ㅋㅋㅋㅋㅋ

 

 

 

다음코스를 어디로 할까 궁리중에 떠오른 속초민속박물관입니다.^^

 

 

 

차안에서 아그들이 잠드는 바람에 어른들만 다녀오시느라

찍은 사진이 없어서 또 예전사진 퍼왔습니다.

 

2013년에 빨강바지 입고 날리던 시절..ㅎㅎ

 

 

 

투호도 하고..

 

 

 

굴렁쇠도 굴리며..

 

 

 

쫑쫑 땋은 머리 이뻤던 지민양..^^

 

 

 

소원을 비는 돌탑도 있었고..

 

 

 

무슨 소원을 비셨는지..^^

 

 

 

꽹과리 소리 요란한거 보니 오늘도 시간을 잘 맞춰간듯 합니다.

 

 

 

재미있는거 많이 봤다 하시는 아버님..^^

 

 

 

씹고 뜯는거 좋아하는 정씨네들 오징어 구입을 위하야

주문진에 들렀다가 늦은 점심으로 생선구이에 한잔..ㅎ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운치있어 좋았던 이튿날 저녁시간.

 

짐을 줄이느라 테이블을 가져오지 못하는 바람에 

박스로 테이블을 마련하여 한상 차렸습니다.^^

 

 

 

고기 앞에서는 모두 전투자세..ㅋㅋ

 

 

 

짐 줄이느라 양념거리도 못챙겨갔건만

그와중에 국물타령하는 이남자..

아쉬운대로 마트에서 조미료 하나 사서 제조했더니

밖에서 사먹는 오뎅맛이라나 뭐라나..ㅋ

 

여튼 황태대가리조미료국물 남겨뒀다가

아침에 돼지고기콩나물김치찌개 밑국물로 썼다는~^^

 

 

 

열많은 엄니와 추위타는 아부지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누우셨습니다.^^

 

 

 

이른시간 바깥바람 쐬러 나갔다가 만난 산토끼네요.^^

 

 

 

 

올해는 집안행사가 많아서 정가네 가족여행이 없어지는 바람에

우리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녀올 기회가 되었네요.

어른들 모시고 여행가는거 항상 어렵고 부담되지만

그만큼 행복해하시니 또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오늘도 메뉴통일이 요원한 우리집은

주문진에서 사온 황태 양념해 굽고 골뱅이 무쳐서

뒷풀이 한잔 하며 남은 연휴 마무리합니다.

 

 

 

그럼 이만 휘리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