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09엄마생일'

1 POSTS

  1. 2009.11.11 happy happy birthday 10

happy happy birthday

Posted 2009. 11. 11. 09:52




이른 아침부터 부녀가 달그닥달그닥 부엌에서 뭐하는 걸까요?
오늘은 빼빼로데이~~가 아니고 바로 제 생일입니다.^^

아홉살 따님은 어버이날에 이어 또 밥을 하시고
불혹의 신랑님은 십년 숙달된 솜씨로 계란말이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ㅎㅎ



결혼하고 첫 생일에 계란부침인지 계란말이인지 알 수 없던 그것과는 달리
점점 음식다운 모양을 갖춰 가네요.. 당근과 양파도 다져넣고...^^



아침메뉴로는 버겁지만 허전한 밥상을 채우기 위해 꺼내놓은 간장게장입니다.
요건 어제 큰언니에게 반건오징어와 함께 생일선물로 받은 거랍니다.ㅎㅎ
덕분에 지민이가 젤 신났죠.ㅋ



아빠랑 언니 둘이만 밥을 했다고 꼴을 부리더니
게딱지에 밥을 썩~썩~ 비벼먹으며 아빠와 대화중인 지민이의 

오늘의 한 말씀~

아빠 : 지민아. 지민이 밥 하는거 가르쳐 줄께. 내년에는 니가 해라..
꼴이 난 지민 : 아빠 맘대로 해.
아빠 : 맘대로 해? 그럼 안가르쳐줘야지..ㅎㅎ
지민 : 그래? 그럼 난 잠이나 실컷 자지 뭐~

번번이 지민의 '승'으로 끝나고 마네요.ㅋㅋㅋ



어머님표 꽃게무침도 등장했구요.
생일 아침상이 완전 게판이네요.ㅋㅋ



지윤이가 열씸~히 준비한 선물입니다.

'뒤에를 보시오'

네~~



 '열어 보세요'

네~~



'엄마 사랑해요'

네~~~ 엄마두욤..ㅎㅎ



모든 관문을 거쳐 뚜껑을 열어보니
울 지윤이가 아끼던 장난감반지네요. ㅎㅎ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울 큰딸..
그게 끝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엄마의 머리핀을 너무도 갖고 싶어 하길래 언젠가 너 가져라 하고 줬던건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나마.. 서프라이즈가 끝나고는 다시 뺏어갔지만서두요.ㅋㅋ



올해는 지윤이까지 거들어 밥상을 차려주니
배가 두배로 부릅니다.^^





오늘 요기 오시는 분들 배 좀 아프실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