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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2 피아노발표회 7

피아노발표회

Posted 2007. 10. 22. 19:00
혼자 무대에서 피아노를 치는게 부끄러워 하지 못하겠다는 큰딸..
어떻게든 구슬려 보려고 전화를 붙들고 별 이야기를 다 했건만 꿈쩍을 안한다.
일주일내내 얼굴도 보지 못하고 조바심만 내다가
드디어 토요일 피아노발표회 시간에 맞춰 행사장으로 갔다.
나를 보자마자 선생님들 말씀이 리허설을 두번 했는데
지윤이는 한번도 하지 않고 울기까지 했다며 걱정을 한다.
으~ 정말 하지 않으려나..
순서지를 보니 초등학교 3학년 오빠 다음으로 두번째 순서에 지윤이가 있다.
콩닥콩닥 첫번째 순서가 지나가고 지윤이를 호명하는 사회자의 멘트가 있기도 전에
쭈뻣쭈뻣, 히죽히죽, 몸을 배배 꼬며 등장하는 지윤이.
무대에 오르지마자 엄마랑 눈이 딱 마주쳤다.. 히~ ^--------^*
일부러 크게 웃으며 잘하라고 호들갑스러운 표정을 하니 쑥스러운 인사를 마치고
피아노 의자에 앉는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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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사히 끝났답니다.
행사 마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일을 해야 했는데
울 식구들 기분이 너무 좋아 저녁에 한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