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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9 울 자기 최고^^ 15

울 자기 최고^^

Posted 2008. 11. 29. 17:17




거래처 직원 결혼식이 춘천에서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한달전쯤 전해듣고는 아이들 데리고 다녀와야겠다고 혼자 신나있었는데
지윤이가 학교에 가는 토요일이더군요..ㅡ.ㅡ;;
아쉬우면서도 살짝 홀가분한 마음..ㅋㅋ
기회는 이때다 하며 5시에 일어나 출발을 했답니다.
왜냐... 울부부 둘이 오붓하게 청평사나 다녀올까 해서요.^^


그런데 출발때부터 빗발이 떨어지며 바람까지...
여튼 떠났답니다.




비가 오다 가다 바람이 불다 말다....
헉... 그런데 마지막 십분을 남겨놓고는 눈님이 오시는 겁니다.
요거이 산길이 아니랍니다.
분명 청평사 올라가는 차도랍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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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 없는 마누라는 눈온다며 좋다고 카메라 꺼내들고 설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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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도 없이 바퀴가 죽죽 미끄러지는 눈길을
바들바들 떨며 내려왔던 것입니다요. 울신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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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설설 기는 틈을 타 몇컷 눌러대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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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자꾸 미끄러진다는 말에 저도 간이 콩알만해졌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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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차를 돌려 내려오면 날이 요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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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좀 갠건가 싶어 다시 차를 돌려 올라가보려니
다시 바퀴는 미끄러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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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이 사투를 벌인 흔적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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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오며 올려다보니 저놈의 하늘이 약을 올리는건가 싶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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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나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오늘 길에 배후령 정상에서 본 풍경이 생각이나서
과감히 차를 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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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무심한 하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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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눈보라가 휘날리는 배후령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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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눈호강은 제대로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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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나이 지긋하신 부부가 나란히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 보기가 좋았더랍니다.
아저씨는 디따 큰 망원을... 아주머니는 광각인지 각각 카메라를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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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고 싶어도 비어있는 벤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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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에 못가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소양댐에도 잠시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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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한컷 찍어보려는데 날아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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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생각해서 새벽같이 출발했는데 고생만 했네..
덕분에 눈다운 눈 실컷 보고 오니 맘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