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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8 지윤..드디어 핸드폰을 손에 넣다. 12






드뎌 지윤이에게 핸드폰이 생겼습니다..^^





요로코롬 자체제작을 해가며 시위를 벌여도 소용이 없더니..





12월 생일에 사주겠다던 신랑의 심경에 변화가 생겨

개학을 일주일 남기고 온갖 생색을 다 내가며 드뎌 사줬어요~~!!

핸드폰 무슨색으로 사면 좋을까 전화가 왔던 저녁..
신난 지윤이가 이쁜 노랑으로 사서 빨리 오라는 말쌈에
눈썹 휘날리게 튀어오신 아버님..ㅎ

꼴이 난 지민이는 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앉아서
아빠 늦게 들어오라니까 일찍 들어왔다고..ㅋㅋ

아빠가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좋아 죽는 지윤이 옆에서
흐느끼는 작은 따님을 위해 신랑은 유선전화기를 사왔더군요.
10년 넘은 집전화기를 이번 기회에 바꿔보자 뭐 그런 심뽀? ㅋㅋ
하여튼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들고 있던 울 지민..
결국 분수같은 눈물을 쏟았더랬지요.ㅋ

여차저차 저녁을 먹으려는데 그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않던 지민.
자리에 앉아 밥 한공기 말끔하게 비워주십니다.
반찬도 골고루 얹어서 맛나게도 드십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ㅋ

그러더니 쇼파 한쪽으로 올라앉아
양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청승비주얼로 한참을 앉아있더니
다시 식탁으로 와서 하는 말이..




밥 더 줘....!!

밥으로라도 몫을 챙겨보겠다는 건지 깻잎 올려서 맛나게도 드십니다..ㅋㅋ


지민이도 언니랑 같이 3학년은 돼야 사주리라 맘 먹었는데
2학년 말로 합의보는 극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기대한 바 목적을 달성했으니 잠이 달겠지요? ㅋㅋ





이쯤에서 지윤이가 처음으로 갖게 된 핸폰을
아니 보여줄 수 없겠지요? ^^

이름하야 코비폰.... 아이들이 죽고 못산다는 폰입니다..!!

초기화면에 '엄마는 내꼬!'가 보이십니까?
밤이면 '아빠는 내꼬!' 였다가 아침이면 '엄마는 내꼬!'로 변신한는 신기한 폰입니다..ㅋ
이유인즉.. '엄마는 내꼬!'에 불만을 품은 아빠가 지윤이가 잠든
야심한 밤을 틈타 벌이는 완전범죄인데 최대단점은 하루를 못넘긴다는 거지요.ㅋㅋ






정액으로 꽁꽁 묶어놓고 왠만하면 문자로 주고받아야 하며
문자도 적당해 해야 함을 다짐받았건만..
이제 막 뜨끈한 핸폰을 손에 넣은 따님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 삼촌 핸폰까지 바쁘게 만드시지요.

간단히 통화할 내용도 일을 삼아 문자질 삼매경에 빠지셨는데..

그중 엄마아빠 배꼽과 더불어 삼실 삼촌들 배꼽까지 덩달아 탈출하게 만들었던
어제 퇴근전에 주고 받은 문자내용중 일부를 공개합니다.

처음은 어제 해놓으라는 방학숙제가 어려웠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냐는 문자였어요.

하여 모르는 것만 빼놓구 아는 것만 해놔라 하고 답문자를 보냈더니...


다시 온 문자에...


지민이가.. 앗싸 나 다 몰라.. 라고 했음.ㅋㅋ 이라고..









증거 1호... 엄마의 똥폰인증입니다..ㅋㅋ




울 지민이의 배째정신.. 진정한 승자가 아니겠슴까? ㅋㅋㅋ







그러나 울 지민이가 진정한 승자가 되는 데에는
끈끈히 흐르는 핏줄의 힘이 있었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 있었으니..

열시가 넘은 시간에 출출하다며 야식 제조타임을 갖자던 신랑.. 






뚜둥....





한판 붙잡니다...!!







아예 정훈어머님네 며느리도 넣지 그러셨수? ㅋㅋ

그러나 거기에 질 엄마 또한 아님을 위 사진이 증명하고 있는 것. 보이시죠? ㅋㅋ







이리하야 우리가족 모두 W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