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1004

울천사 생일이다.
마냥 아기처럼 보이더니 오늘은 조금 성숙해 보이는 걸..



못말리는 공주과라 이쁜척은 혼자 다하고...



꼴을 내도 공주처럼...ㅋㅋ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웃어도 꿋꿋하게...^^;;



엄마.. 요건 어때요?  ^^



댕글댕글 익어가는 중..



무슨 두발자전거도 아니고
세발자전거를 손놓고 탄다고...ㅋ



요건, 작년 생일때..
큰녀석 자기가 불고 싶은걸 참느라 입이 씰룩씰룩..ㅋ
이렇게 보니 일년사이 많이 자란것 같다.



지민아.. 생일인데 뭐 먹고 싶어?
응. 미역국...ㅋㅋㅋ


작년 생일에 식구 넷이 해물찜을 먹으러 갔었는데 딸려 나오는 미역국을 보고
식당에서 자기 생일을 어떻게 알고 미역국을 줬을까 하더니
잊지 않고 또 그 이야기를 꺼낸다..ㅋㅋ

밥을 적게 줘서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할만큼 식탐이 넘쳐나는 녀석..ㅋ
그래도 다행인게 이 녀석은 순 토종이다.
깻잎 장아찌, 마늘 장아찌를 좋아하고
특별히 먹고 싶은걸 말하라고 하면 백발백중 김치찌개다.
김치찌개 말고 다른걸 말해보라면 참치 넣은 김치찌개..ㅋㅋ
돈가스를 먹으러 가거나 어쩌다 토스트를 해줘도
결국 김치에 밥을 찾는 웃기는 꼬맹이..

슬쩍 엄마한테 태어나줘서 고마워 했더니
씨익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