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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또 댕겨옴~ㅎ

Posted 2016. 2. 22. 12:45

 

 

울 이쁘니 초딩 졸업했어요.^^

 

 

 

할머니 키를 훌쩍 넘어선 것이...

 

언니 졸업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기럭지가 다릅니다.^^

 

 

 

신랑생일에 막내아주버님네랑 모여 밥먹던중 갑자기 계획된 제주여행.

지민이 졸업여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관광 목적이 아닌 먹방을 찍어보자고 해놓고

나름 알차게 돌아댕겼어요.ㅎ

 

 

첫번째 코스 웰컴투 비자림^^

 

발모아 출발합니다.^^

 

딸내미들 요청으로 별도 만들어보고~ㅎ

 

 

어느새 내 키를 넘어선 원호와 여전한 꼴통 윤호~ㅎ

 

걷기에 2월도 훌륭합니다.^^

 

 

그러니 한판 뛰어줘야겠죠?

 

시작은 슬슬 여유있게..

 

엄마아빠팀과 아이들팀으로 나누어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 내기 한판..

초반에 yes or no에서 살짝 불안했으나 결과는 엄마아빠팀 승~

너무도 확연한 실력차에 전의를 상실한 상대팀 선수들이 보이네요.

다시는 미로에서 내기하자는 말 안나올듯요.ㅋ

 

한놈씩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옵니다.

 

 

점심도 해결하고 애들에게 커피 한잔 얻어먹어보겠다고 월정리 해변으로..

 

시크한토마스 그냥라면집 쥔장은 정말 시크해서

라면 금액이 얼마냐고 물으니 얼굴도 안돌리고 벽에 붙은 가격표를 가리킴. ㅡㅡ

 

어쨋거나 마땅한 식당이 잆어서

집당 그냥라면 두개, 옆집에 돈까스 두개씩 시켜놓고 기다리는중..

 

그냥 라면맛..

 

돈까스는 속에 두툼한 흑돼지가 들어있음.

당근스프 탐구중인 따님들.ㅎ

 

그러더니 김치를 걸쳐 먹음. 역쉬 내딸.ㅋㅋ

 

식후 해변산책

 

협재해변만큼이나 고운 모래가 마음에 드는 지민양.^^

 

좌로 두따님의 아버님과 우로 막내아주버님 삼부자가 보입니다.ㅎ

 

 

발길 돌려 성산입니다.

꾸물꾸물한 날씨에 차에서 잠든 본인과 지민이를 놓고

나머지 식구들만 올라갔다 왔습니다.

 

정상 찍고..

 

짧은 손가락으로 하트도 찍고.ㅋㅋ

 

아빠의 짧은 팔다리를 대신하여 또다시 지윤이의 가제트팔 출동..ㅎ

 

 

제주먹방여행의 첫번째 목적지 용두암 청해야 횟집입니다.

2012년 가족여행 다녀가며 들렀던 곳인데 그때를 추억하며 다시 찾았습니다.

인심 넉넉하여 각자 취향대로 마음껏 먹어줍니다.^^

중간중간 여수아주버님 뽐뿌용 사진도 몇장씩 찍어주고요.ㅋㅋ

 

 

다음날은 첫번째 코스로 1100고지를 둘러보려는데

 

녹지 않은 눈과 칼바람이 훼방을 놓았지만

 

다들 모자 눌러쓰고 씩씩하게 한바퀴..^^

 

 

먹방여행답게 점심도 저녁도 맛있는걸 먹어줘야 하는데

생선구이나 조림을 먹자는 아버님파와 돈까스나 우동이 좋다는 아이들파..

그리고 따끈한 국밥이나 곰탕을 먹자는 어머님파로 나뉘어 갈등을..ㅎ

결국은 입김쎈 어머님파의 승리로 곰탕한그릇씩 하고

용머리해안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한바퀴 돌아나와 잠시 휴식중~

 

쉬었으면 다시 힘을 내서 산방굴사로..

 

신기하게도 굴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약수로 사용합니다.

다들 한모금씩 목을 축이고..

 

양손으로 하트를 날리며 내려옵니다.^^

 

다음코스로 이동중 폭풍검색하여 새별오름에 오르기로 결정

 

아래에서 보니 만만해보이는 것이 슬렁슬렁 출발합니다.

 

그런데 초입 조금 지나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가..

왜 오름이냐고? 이래서 오름이라고..ㅋㅋ

 

그 경사를 지나면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나옵니다.

 

먼저 도착하여 아이들을 기다리는 중..

 

어디에서 끈을 주웠는지..

 

밀며 당기며 두녀석이 올라옵니다.^^

 

역시 제주바람 만만치 않습니다.

지윤이가 튼튼한 두다리로 버티는중 엄마는 진짜 날아갈뻔..ㅎ

 

아이들이 고대하던 고스트하우스..

찾아가는 길 역시도 헷갈려서

이거 정말 고스트하우스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ㅋㅋ

 

웬 사람들이 모여있어 보니 유재환과 붐이 촬영중..

KBS 신설프로그램 일단 뛰어를 촬영중이라고.

유재환이라는 사람은 요즘 인기가 많은 친구인지 

한마디 할때마다 여학생 셋이 모여서 어찌나 꺅꺅거리던지.

촬영 끝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려나본데

되돌아와서 꺅꺅대던 여학생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감.ㅎㅎ 

 

저사람들 촬영 끝나고 질질 끌려들어갔던 놈들이

초입부터 막 소리지르기 시작함요. ㅋ

그와중에 못견디고 중간에서 나와버린 정윤호는 엽사한장 남겨주고..ㅋㅋ

완전 정말 대박 무서워서 어쩔수 없었다고..ㅋㅋㅋ

 

 

제주 먹방의 두번째 코스는 두 남자가 강력 추천한 돈사돈 생돼지구이집입니다.

늦으면 대기가 많다는 소리에 서둘러 갔는데

재수 좋게 나란히 있는 두 테이블이 딱 비어있는 상태.^^

냉큼 자리부터 잡고 보니 환기시설이 따로 없고 창문을 열어두어서 너무 추웠네요.

두 남자의 맛있지? 맛있지? 소리에 맛있다고는 했지만

정말 추워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던..

그돈주면 어딘들 그정도 맛이 없겠냐고~

여튼 고기는 두툼두툼하니 먹을만하고 직원들이 다 구워서 잘라주니 편하고..^^

그렇지만 기대했던 김치찌개는 그냥 그럼..

내가 집에서 목살 넉넉히 사다가 끓이면 그것보다 다섯배는 맛있게 끓일 수 있음. ㅋ

그와중에 연기와 추위를 이겨가며 제대로 먹방찍는 울큰딸..ㅎ

 

숙소 돌아가기전 신랑이 꼭 가보고 싶다던 동문시장에 들러

한접시에 만원씩 하는 회를 두접시에 만오천원에 사고

아이들 분식거리 조금 사서 야식으로 냠냠했네요.

 

그렇게 먹고도 또 들어갈 자리가 남았더냐? ㅋ

 

이쪽 저쪽으로 마무리 먹방..ㅎ

 

 

 

앞뒤 잘라내고 빡센 이틀 일정으로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만

두 남자분들 두고두고 아까웠던 첫날 저녁값을 상기하면서

이제부터는 마누라 말좀 들읍시다. 오케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