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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2 벌초... 그리고.. 8

벌초... 그리고..

Posted 2011. 8. 22. 19:34





벌초 다녀왔어요~



언제나처럼 어른들은 벌초를 하시고 아이들은 놀고..

변함없는 그림입니다...^^



다른게 있다면 이번에는 지호언니네도 없고
원호윤호도 축구시합이 있다고 오지 않는 바람에
아이들이라고는 지윤지민이뿐이라 심심하지 않을까 했지만..



꼬리끝이 빨간 고추좀잠자리가 울딸내미들을 유혹하지요. ㅎㅎ



큰할머니께서 왕방아끼비를 잡으셔도 울 딸내미들 차지구요..^^



어른들께서 벌초를 하시며 여기저기 나무를 손질하시는 바람에
놀란 자벌레들마저 아이들을 즐겁게 합니다..ㅋㅋ



수목원에서 본 녀석과 같은 종류의 자벌레..



엄마 손 위에서 오메가 모양의 각을 잡고 있는 자벌레...ㅎㅎ



그러는 동안 벌초는 끝이 나고
헤어스탈 비슷한 두 분께서 어른들을 피해
구름과자를 나눠먹고 있습니다..ㅋㅋ



간단히 예를 갖추고 있는데 조상님 포스의 울 지민이 뒷모습이 재미납니다..ㅎ



음복을 하며 담소를 나누시고..



잡았던 잠자리.. 사마귀도 모두 놓아주고...^^



어른들 말씀이 끝나길 기다리며 아빠는 게임 한판...ㅋ



지윤이와 큰아빠는 네잎크로바 찾기~



명당이었던듯 지윤이도 큰아빠도 어렵지않게 네잎크로바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벌초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어른들과 식당에 가기 전
축구시합을 마친 원호윤호를 데리고 합류..

늦은 점심을 마친 후 원호윤호의 강력한 주장으로
울집으로 집으로 고고~ ㅎ



엄마아빠들 션하게 생맥주 한잔 하는 사이에
먼저 들어가 씻고 놀아라 했더니..
원호가 그나마 크기가 여유있는 지호언니 옷을 입고 있습니다..ㅋ

어찌나 귀엽던지 작은엄마만 보겠다는 약속을 하고 한장 찍었으나
이렇게 귀여운 모습를 어찌 저 혼자 볼 수 있겠어요..ㅎㅎ






다음날...

막내형님의 추천으로 올라가는 길이 고즈넉하니 좋다는
강화 정수사를 다녀왔습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정수사..
약수 한모금씩 하며 목을 축여 주시고...



한바퀴라고 할 것도 없이 고개 한번 휘익 저어봅니다..^^



볕이 좋아 아들내미들도 같은 자리에서 폼좀 잡아보랬더니
왕껌딱지 정윤호가 까불까불합니다..ㅋ



지민아.. 좀 더 뒤로 물러앉으라고~~~ ㅋㅋ



조막만한 지윤이와 넙대대 정지민...ㅎ


 

마지막으로 대웅보전에 눈도장 한번 찍어주고..



절을 내려와 동막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을 잠시 놀려주려하는데
자리 잡으러 걸어오는 동안 여기저기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이럴줄 알았으면 불판을 준비해왔어야 하는데
딸랑 컵라면과 포도 몇송이 들고 왔으니 후회가 막급입니다.

바다를 보자마자 뛰어들어간 세 녀석중에
윤호가 가장 먼저 나와 발을 말리고 있습니다..



그 사이 어떻게든 불판과 고기를 구해오겠노라 집을(ㅋㅋ) 나갔던
두 가장이 돌아왔습니다.

불판을 빌려주면 고기를 사주겠다고 하며 빌려왔다는 불판을 보니
무인도에 떨어뜨려놔도 굶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든든해지는 이 마음은 대체 뭐랍니까? ㅋㅋ



게다가 삭힌 마늘도 잊지 않고 한팩 사들고 온 센쓰란..ㅎㅎ



고기가 부족할 듯 하여 아이들 먼저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게 하고(ㅎ)
어른들은 노릇노릇 구워져가는 삼겹살을 에워싸고 앉았습니다..ㅋㅋ 



앗.. 그런데 아주버님께서 고기를 두개씩 막 넣으십니다.
증거로 한컷 남겨보려고 했는데 순식간에 증거인멸을...ㅋㅋ



아쉬울게 없는 한상입니다..^^



속 든든해지신 아주버님 자세 잡아주시고...ㅎㅎ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엄마도 같이 나가자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큰딸내미에요..ㅎ



배도 부르겠다 그럼 엄마도 나가볼까? ^^



물길을 따라 나가던 중.. 원호가 발가락을 꼬물거려 게를 잡아냅니다..ㅋ



뻘만 묻을뿐 수확은 없는 지민양..ㅋ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듯한 원호..^^



앞니 빠진 꼴통27호 윤호...ㅋ



손에 뻘이 묻어 앞머리 수습이 안되는 지윤...ㅎ



잡은 밤게와 달랑게를 그냥 놔주기 아쉬워 싸움 한판 붙여봅니다...ㅋㅋ



아쉬운 건 놔줘야하는 게뿐은 아니겠죠?



이렇게 이틀을 또 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