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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10_17_맑음

Posted 2010. 10. 18. 10:32






명절 뒤부터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던 시간이
지난 주말 조카 결혼식을 끝으로 진정되는 듯 싶습니다.



식구대로 감기기운에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그래도 이쯤에 바람한번 쏘여줘야지요...^^




이 곳은 작년 10월 인천대교 개통기념으로 다녀왔던
왕산해수욕장입니다.



신발이 젖을까 제대로 놀지 못하는 딸내미들을 두고..



그 사이에 엄마가 짱뚱어를 한마리 잡았습니다. 역쉬...^^b



신난 딸내미들이 구경차 달려옵니다..^^



이 때 바닷물에 못 들어가면 또 언제 들어가냐..
벗어버려라 까짓거~~!!



본격적으로 짱뚱어 포획에 나선 딸들입니다..^^



이렇게 좋은걸....^^



특히나 바깥세상을 좋아하는 지윤. 몹시 바쁩니다.^^



하여튼 폼에 살고 폼에 죽는.....ㅎ



울 지윤이.. 엄마랑 눈한번 마주칠 짬이 없습니다..ㅋ



배고플테니 그만 가자고 해도 아랑곳않는 딸들을 데리고
돌아나오는 길에 인천공항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생각보다는 뭐랄까.. 아주 코딱지만한? ㅋㅋ
하여튼 비행기 뜨는 거 몇번 봐주고...



전망대 아래 꽃밭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쑥부쟁이 종류겠지요? 개쑥부쟁이라든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빛의 시간입니다...^^



이마에 등을 하나 달고 다니는 심해의 물고기 같기도 하고..^^



꽃이 하나뿐인들 곱지 않을 수 없고....^^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

나도 한 때 저리 고왔음을 내려다보겠지요?



한창 올라가는 중인 울집 꽃들..^^



저리 마주보고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
바라만봐도 절로 뿌듯해집니다..^^



눈이 부신 건 딸.. 너다...!! ㅎ



지민이 머리에도 한송이 꼽아주고...^^



언니가 꼽아준 꽃을 달고 셀카질에 빠진 지민양...ㅎ



살짝 마음에 안들었는지 재 연출중...ㅋ



다시 돌아나오며 낚시꾼들이 모여있는 바닷가에 잠시 들렀습니다.
지민이는 엄마와 함께 천천히 내려가는중입니다..



언니는 워낙 날다람쥐라 엄마와 지민이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음이에요..ㅋ



도저히 배가 고파서 더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얼른 가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해결해야 합니다...!!



뻥 뚫린 인천대교를 되건너....



시원하게 달려나옵니다...^^



오늘 점심겸 저녁은..

싱싱한 쌈채소를 듬뿍 준비하고...



울엄마표 마늘장아찌도 꺼내놓고..
(이거이거 아껴먹어야 하는 건디...ㅎ)



어머님표 끝내주는 게무침까지 준비한 뒤에..



지글지글 오리고기를 구워...



한잔으로 마무리....!!





이 정도면 제 페이스를 찾았다고 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