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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2 아이폰 생초보 사용기

아이폰 생초보 사용기

Posted 2010. 12. 22. 10:43



울 아버님은 제 구닥다리 핸드폰만 보시면
'어이~ 며느리.. 며느리도 핸드폰 좀 바꿔야 겠어~' 하셨더랬지요. 
그 말씀을 들은 제 폰이 노여움을 탔는지
전원이 저절로 꺼지는 등 맛이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때는 이 때다'를 외치며 아이폰 신청을 한지 3주만에 손에 넣게 된 아이폰4..
당췌 신기한 기능이 많은 이 물건을 요리조리 뜯어봐야겠는데
겨울 한철 바짝 벌어야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이 몸은
눈코 뜰새가 없이 바쁠뿐이공~
게다가 사무실에서는 신랑이.. 집에서는 아이들이 점령을 하고 계시니
이게 내 폰인지 가족폰인지..ㅋㅋ



그러던 어느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버님께 축하를 강요하는 며느리에게 한말씀하시는데..

대뜸 하시는 말씀이..
'고맙다.. 좋은거 사서..'라니요.. ㅋㅋㅋㅋ

정정을 요구하는 며느리에게 다시 한말씀..
'행복하냐?'

씩씩한 며느리의 대답을 들으시고 한말씀 더 하셨는데
다듬기 기능인지 뭔지를 테스트해보다가 날려먹은 그 한말씀..

'니가 행복하다니 나도 행복하다...!!'

라고 하셨다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ㅎㅎ





그나저나 동영상 세우려면 어찌해야 하는 거래요?
울 아버님 못말리는 며느리땜시 피곤하신지 자꾸만 누워계시네요..ㅋㅋㅋ
(대충 함 뒤집어 봤는디 되는구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