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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7 아버님 칠순여행 17

아버님 칠순여행

Posted 2011. 6. 7. 15:32




지난 토요일 시아버님 칠순을 앞두고
가까운 친척들과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척 어르신들과는 식사나 한끼 하고
우리가족들끼리 제주도를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워낙에 모이고 먹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해서
나름 큰맘 먹고 일을 저질렀는데 큰집 두 형님께 신세를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이 신세는 조만간 갚게 될 거에요..ㅎㅎ



출발할 무렵에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다행히 그치고
화창한 날씨가 한 부조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기전 어르신들을 모시고
아침고요수목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번 여행에 애를 많이 써주신 아주버님.. 싸랑합니다..^^



아주버님께서 궁금하시다던 매발톱꽃입니다.  퍼가셔요..ㅎ



다른 식구들이 도착하기전 타투로 몸 푸는 아이들입니다.^^



한창이었을 꽃들은  6월로 넘어가 지고 없지만 화사한 마가렛이 남았습니다.




그 마가렛으로 할머니를 꽃순이로 만들어놓고 좋답니다..ㅎ



형님만 가족티 아닌 거 요렇게 찍으니 티 안나지요? ㅎ



간혹 남아있는 목이 쑤욱 올라온 꽃양귀비입니다.

 

사이좋은 부부들만 모였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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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오신분들을 모시고 단체사진 한컷입니다.^^



예전에 지윤 지민이가 들어갔던 우물에서 또 한컷..ㅋ

 

시장하셔서 더는 구경을 못하시겠다는 어른이 계서서(ㅋ)
간단히 칼국수와 파전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족구한판입니다.

작은아버님께서 '마이'를 외치는 순간 일은 벌어지고 말았으니..
여전하신 그분들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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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모인 가족들.. 무엇을 위해 모인 걸까요? ㅎ



가족단체줄넘기.. 바로 이거지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울딸내미들이 1등이었다는거.. 
(아빠 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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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위하여 몇날을 수고하신 아주버님.
보람지게 회를 뜨고 계십니다.ㅎ



안주 준비되고 술 준비되고..^^



아버님 칠순 축하 케익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제발 싸우지 마세요. 쫌...ㅋㅋ



저녁으로 거나해지신 분들 차례로 한곡씩 뽑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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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름지기 노래판에는 구경꾼이 있어야...ㅎㅎ



밖에서 듣자니 몹시도 괴로웠는데
울신랑이 '슈퍼맨'을 불러 99점을 받았답니다.
참 알 수 없는 일이에요..ㅋ



이 분 또한 '여행을 떠나요'를 불러 100점 만점을 받았답니다.
참으로 미스테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ㅋㅋㅋ



마나님께서 몹시 부끄러우신듯..ㅎ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입니다.
마치 식당에 와 있는듯한 이 광경이란..


 
아침을 먹었으니 또 한판 붙어야지요.

이번에는 낱말맞추기 시간입니다.
줄넘기, 노래, 낱말맞추기 통산하여 경품이 걸렸습니다.^^




모두모두 열심히 하였으나
셋째작은아버님댁 사위의 선전으로 셋째작은아버님 승~ ^^
(제가 보기엔 당진형님네가 충분히 일등을 할 수 있었는데
어느분의 부자연스러운 방해공작 때문에 물건너 간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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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게임이 끝나고
역시나 낱말맞추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셋째작은아버님댁이 일등..
작년과 마찬가지로 당진형님네와 저희집이 공동 이등..
결국 가위바위보로 승패를 가루었으나 이것 또한 작년과 같이
형님네 승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미리 찜해둔 막걸리사발을 형님께서 피해 골라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대 만족이었다는거...ㅎㅎ
그 뒤 순위는 기억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ㅋ


마지막으로 순위에서 밀린 분들을 위한 보물찾기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총25장의 쪽지를 찾아와서 그중 13장은 선물
나머지는 벌칙으로 구성된 보물찾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물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ㅋ



모두들 보물쪽지를 찾아 출동~



차례차례 찾아온 쪽지를 들고 당첨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임신 4개월째 접어든다는 아가씨네 부부..
완전 적극적이십니다.ㅎ



큰어머님 당첨이신가요? ^^



적극적이셨던 대성씨~ 맥주 한캔 완샷에 당첨되시고.
작은아버님께서는 청양고추 먹기에 당첨되셨군요..ㅋㅋ



그시간 때죽나무 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입수의 시간입니다..ㅎㅎ

울 동서가 입수를 뽑는 바람에 흑기사가 된 도련님입니다.ㅋ



다음은 머리까지 푹 담그고 있는 준호네요.



낮에는 족구 실력에 놀라고 밤에는 노래 실력에 놀랐습니다.
멋진 청년으로 자란 준호...^^



그렇다면 마지막 입수자는 누구일까요?

메모리 한통을 다 헤치우신 막내작은아버님이십니다.

입수에 앞서 뜸들이기만 얼마를 하셨는지..
메모리가 바닥이 나서 제대로된 입수 사진을 찍지 못한게
두고두고 아쉽습니다..ㅋㅋ
 


어른들께는 벌칙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당첨인 그것..


입수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큰아주버님 뭐하세요? 

다름 아닌 파카 입고 백숙 먹기 벌칙을 수행중이십니다.
아.. 그런데 뒤쪽으로 큰아주버님의 따님이신 여름양이
백숙 먹기 전에 컵라면 원샷하기 벌칙을 수행중인 모습이 보이네요.ㅋㅋㅋ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어른들께서 한곡씩 뽑으시며 아쉬움을 달래고 계십니다..^^



막내형님은 댄스가수인데 누가 노래를 시키셨답니까? ㅎ



칠순생신에 큰며느리 노래가 빠질 수 없지요.
분위기 팍 잡고 한곡 뽑는데 큰어머님께서 마구 만원짜리를 찔러넣어주시니
목소리가 더욱 커집니다.
그런데 대성씨.. 뭘 그렇게 노려보시나요? ㅋㅋ



막내아주버님 요즘 뭐하고 다니시는 건지 아~주~ 의심스럽습니다.ㅋ



아웅.. 입가에 흐르는 저 기름을 닦아주고 싶은 충동을 겨우 눌렀습니다. 아주버님..ㅋㅋ



1박 후에 먼저 가신 분들을 제외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교제출용으로 가끔 필요한 가족사진도 한컷씩..^^



그런데 이분들 몹시 지쳐보이는게
학교제출용은 다시 찍어야할듯 합니다.ㅋㅋ



아버님 줄 서고 계시다가 며느리랑 한컷 찍겠다고 하시더니
표정이 왜 그러시는거에요.. 네? ㅋㅋ



몹시도 화창한 날입니다.^^



이상 아버님 칠순여행 보고를 마칩니다.

짧지 않은 시간 함께 축하해주시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