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신랑생일'

1 POSTS

  1. 2010.01.28 신랑 덕에 자랑질ㅎㅎ 10

신랑 덕에 자랑질ㅎㅎ

Posted 2010. 1. 28. 23:18


오늘은 울신랑 생일이랍니다.
마침 출장중이었는데 새벽에는 돌아올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아침상은 차려줘야겠구나 생각을 했지요.
하여 어제 저녁 장봐서 들어갈 요량으로 퇴근을 서둘렀는데
삐리리~한 사정으로 늦어지는 바람에
아그들이 할머니집에서 잠들어버렸더랬어요.
사실... 울큰딸내미가 작년부터 엄마아빠 생일에는 밥을 해주기 시작했기 때문에..ㅎㅎ
오늘 아빠 생일이라고 반드시.. 꼭.. 일찍 들어오라는 당부를 했었거든요.
잠든 아그들 들춰업고라도 데리고 올까 하다가
혼자 두놈은 무리겠다 싶어서 그냥 집으로 들어갔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여느때처럼 6시30분쯤 일어나 밥 안치고 국을 끓이고 있는데
문이 열리는 겁니다.
울 큰딸내미.. 그 시간에 아빠 밥 해주겠다고 일어나서 혼자 온겁니다....ㅎㅎ
정말 넘 기특하지 않습니까?
엄마가 이미 밥을 안친걸 보고 살짝 실망한 큰딸내미..
계란 풀어서 호박부침하고 계란말이하는 동안 옆에서 계속 도와주고
반찬 덜어서 담아주고 상 차리는 것까지 풀코스로 도와주는 큰딸내미...
뒤늦게 일어난 작은딸내미 언니 없어진걸 알고 뒤쫒아와서는..
밥 두공기(아그들이 올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울부부꺼만 했뜸ㅋ)로
넷이 사이좋게 나눠먹고 나왔뜹니다.


이건 정말 안먹어도 배부른.....^^
.
.
.
.
.
.
.
울 자갸도 그럴듯....ㅎㅎ



아그들이 유치뽕짝 케익을 고르는 바람에
초 갯수를 말하기가 엄청 쑥스러웠다는 말쌈....ㅋㅋ



그래도 생일인데 맛난걸로다가 외식하자니까 굳이 집에서 시켜먹자고....
그럼 내가 넘 미안하잖어~ ㅠㅠ



아빠 생일인데 우리 고스톱이나 한판 치지?
도대체 아빠생일이랑 고스톱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란 말이냐...ㅋㅋ






자갸~ 생일 축하해 ^^*



다녀가시는 분들 축하 한마디씩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