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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7 시아버지 사랑... 8

시아버지 사랑...

Posted 2007. 9. 7. 23:55



아무래도 늦어지는 작업시간, 아버님께서 사무실로 나오셨다.
택시 타고 들어가도 될텐데 뭐하러 나오셨냐고 했더니
시간이 늦어져서 졸릴까봐 말벗이나 해주려고 나오셨다고 하신다.
속으로  '참, 아버님도.. 제 일은 수다 떨면서는 못해요.' 하면서
못이기는 척 일어섰다.
아들도 없는 밤에 혼자 일하고 있는 며느리가 안쓰러우셨나 보다.
벌써 주무셨을 시간인데....
동네에 와서는 소주까지 한잔 사주셨다.
이래서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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