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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0 샛별해수욕장 다녀왔어요^^ 1

샛별해수욕장 다녀왔어요^^

Posted 2016. 6. 20. 13:20

 
 
올해는 고3인 현기 부모님을 생각하여
늦가을이 아닌 여름 입구에 
신랑 친구들 모임을 했어요.
 
장소는 안면도 샛별해수욕장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묵어보는 민박집^^
외관은 좀 그래보이지만 쥔장도 친절하시고
걸어서 일분거리에 바다가 있어서 짱이라는요.ㅎ
 

 
 
민박집 처음 와본다는 진호씨네와 용로씨네.
특히나 호텔휴가를 즐기시는
용로씨 당황하셨나 코파고 계심.ㅋㅋ
 

 
 
하지만 본인은 오랜만에 민박집에 와보니
학창시절 친구들과 여행도 생각나고 감회가 새로워서
새벽녘 혼자 바다를 거닐다 들어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목적달성을 위하여
복장을 갖추어 봅니다.
 

 
 
도대체 얼굴을 다 가리고
셀카를 왜 찍는지 모르겠는 이분 ㅋㅋ
 

 
 
독살에서 광어를 잡아 회를 뜨겠다며
회칼 챙겨달라더니 정작 본인이 세상 뜰뻔했다고..
잃어버린 족대는 어쩔 것이여~
 

 
 
독살에서 꽝치고 긁어온 고동만 한바구니 ㅋ
 

 
 
신랑 세상 뜰뻔한 것도 모르고
미진씨랑 쿵짝맞춰 신나게 수확해온
바지락도 한양동이~ ㅎ
 

 
 
긁어온 고동 삶아서
껍데기 분리하라고 투척
 

 
 
바지락도 안캐고 고동도 안따온 이분
열심히 일하랬더니
본인입으로 다 들어가는거 아녀? ㅎ
 

 
 
그시간 바닷가에서 여유부리는 남정네들
 

 
 
최선을 다해 놀고 있는 아그들^^
 

 
 
그렇다면 우리도 바닷가로 자리 옮겨앉아
 

 
 
본격적으로 노가다를 ㅋㅋㅋ
 
괜히 일 만들어 여러사람 고생시킨 점
깊이 반성중입니당~
어깨 아팠던 영화언니께는 더 죄송~ㅎ
 

 
 
고생끝에 낙이라고
깨끗하게 갈무리하여
네집 먹을 것 나눠 냉동실에 쟁여놓고
일부는 남겼다가 초무침 제조하야
삼겹살 구워먹을때 같이 먹으라고 내놓으니
 

 
 
얼굴가리고 셀카찍던 그분은
숟가락으로 막 퍼드시더만요.ㅋㅋㅋ
 

 
 
이제 나도 몇점 해볼까 하는데
바지락 그녀 자꾸 보챕니다.
아웅~ 다시 바지락 사냥하러 출발~ㅎ
 

 
 
따라나선 따님들^^
 

 
 
물빠진 바다 위로 지는 해가 곱습니다.
 

 
 
아침과 다르게 굵은 바지락 캐는 재미에
한창 빠져있는데
걱정인형 영화영니와 셀카대장 희신씨가
물들어온다며
얼른 나오라고 제촉을~
아쉽지만 이만 되돌아나옵니다.
 

 
 
이 바지락도 집집마다 배달되어
맛있는 조개탕으로 완성될 거라 믿습니다 ^^
 


 
 
작년 11월 비오는 어느날
속초바닷가에서 커피한잔 놓고
바다를 바라만 보던 그분들이었는데
우리가 그날 수제버거가 처음이었듯이
그분들도 오늘처럼 살아있는 바다를 본건
처음이 아니었을지..^^
 

 
 
그날 그 바다를 잠시 회상하다가...
 


 
 
정신차리고 현실로 돌아와
민박집에서 사온 마늘 잘 마르라고
겉껍질 벗거 널어놓고..
 

 
 
아버님 생신 저녁 먹으러 댕겨왔습니다.^^
 

 
 
기분 좋으신 아버님
오늘도 잔이 넘치게 꾹꾹 눌러담아주십니다. ㅎ
 

 
 
보관하고 있던 몸짱시절 
아버님 사진 한장을 보고 있자니 
아버님의 청춘이 아릿한 것이
우리들의 청춘도 이렇게 가고 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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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새로 장만했다고
이번에 놀러가면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줄거라더니
마누라 바지락 캐고 고동 까고 있으면
알아서 좀 찍어주지 말이여
메모리에는 사무실에서 테스트했던
저따구 컷만 몇장 있습니다.
 
 
 
 
아옹~ 밉다...ㅋ
 

 
 
 
 
 
희신씨네 덕분에 오랜만에 신났던 시간이었네요.
엎드려 감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