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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0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어요~ 4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어요~

Posted 2009. 1. 20. 12:43



지난 토요일 화천 산천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도저히 틈을 낼수 없는 상황인데도 얼음낚시하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주저없이 결정을 해버린 울신랑..
일요일에 잠깐 나와 일을 하면 된다나 뭐라나...
일요일에는 엄마 보러 가야 한다구 이사람아...ㅠ.ㅠ

여튼 준비도 없이 허둥지둥 다녀왔습니다.
준비도 없이... 준비도 없이....
역시나 준비 없이 갔더니만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과 먼저 도착한 사람들에 밀려
얼음구멍도 뚫어보지 못했습니다만...
이대로 물러나오긴 새벽잠 뿌리치고 간 시간이 너무 아깝지요.
하여 맨손으로 산천어잡기 행사에 아빠들만 참가하기로 했답니다.
크~ 이사람들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에 무슨 옷을 입고 하는 걸까..
스쿠버다이버용이라도 주는 걸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순진하게도..ㅋㅋㅋㅋ





탈의실에 들어간 남정네들.. 반바지에 반소매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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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부르는 소리는 젤 큰 울신랑..
이때까진 그래도 참을만 했다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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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만 살짝 담갔을 뿐인데도 표정들이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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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알리고 모두들 벽쪽으로 붙어 산천어 잡느라 정신이 없는데..
아주버님 뭐하셔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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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울신랑 제일 먼저 한마리 잡아 옷에 감싸쥐고...^^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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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손으로 잡으려니 어디 쉬웠겠어요?
그걸 얼른 배에다 집어 넣었어야지...ㅋㅋ
이쯤에서 힐끗 아주버님을 쳐다보더니
아주버님 배에 있는 산천어가 두마리인줄 알고 더 잡으려고 기를 썼다지요.
하지만 그건 아주버님 배였을 뿐이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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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도 한마리, 아주버님도 한마리 잡은 이상
진영씨네 아이들만 실망시킬 수 없었겠지요.
잠수까지 불사한 진영씨..
다행히 '귀여운' 놈으로 하나 잡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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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물이라고는 딸랑 세마리인 산천어를 구워먹을까 회로 먹을까 하다가
회로 먹었답니다. 입에 살살 녹는 맛이라고..
그나마 애들이 달라들어 맛보기 힘들었겠지만..ㅋㅋ



행사장 한쪽에 포토존에서 폼잡은 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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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사진도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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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행사장을 나와 오늘 길에 봐둔 한산한 강가로 가서 아이들 썰매를 태워줬지요.
다들 썰매를 고르느라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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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주시는 큰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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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표정은 정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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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애들 타게 놔두슈.. 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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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 썰매타기가 쉽지 않은듯 딴짓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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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본 아빠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지요.
아빠가 이렇게 잘 놀아주는데 이제부터 아빠 껌딱지 하면 안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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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많았건만 마트에 원하는 라면이 없어 닥치는대로 훑어온 다양한 용기면입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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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면 꼭 생각나는 내기 한판...
아빠들끼리 오천원빵으로 썰매타기를 합니다.
역쉬나 대단한 승부욕 울신랑이 일등입니다.ㅋㅋ
안타깝게 넘어졌던 진영씨가 오는 길 운전을 걸고 한판 더를 외쳤지만
역쉬나 울신랑이 또 일등이었답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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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이들을 태우고 돌아오기입니다.
위험하니 하지 말라는데도 기어이 시작을 하고야 맙니다.
말도 징글징글하게 안들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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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한테만 눈이 팔려있는걸 보니 조심을 하긴 하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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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하던 일이.. 원호가 얼음구덩이에 팔이 빠지고 말았답니다.
멀리서 보기에 팔만 빠졌다가 일어나기에 작은 구덩이인줄 알았더니
제법 넓어답니다. 큰일 날뻔 했지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들입니다. ㅠ.ㅠ
먼길로 돌아오는것처럼 보이지만 이 경기도 애들아빠가 이겼어요..
일등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밧데리 부족으로 없습니당..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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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이 셋 키우는 기분입니다.
저리 좋아하니 승질을 낼 수도 없공....
여튼... 애들도 좋아하고 즐겁긴 하더군요...
내년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시.......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