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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1 눈이 왔어요.^^ 6

눈이 왔어요.^^

Posted 2009. 12. 21. 10:18



계획없는 일요일 아침마다 엄마가 조금 더 늘어져있을 요량으로
아침 숟가락 놓자마자 아그들을 욕실로 밀어넣습니다.
물 받아 들여보내면 한시간 이상은 찍소리 없이 놀기 때문에
아~주 애용하는 방법이랍니다..ㅎㅎ
이번주에는 토요일에 있었던 모임 때문인지 더욱 일어나기 싫은 일요일이었지요.
겨우 일어나 라면보다 간단한(ㅎㅎ)  떡국으로 떼우고 아그들은 욕실로 고고씽~^^
딱 한시간의 뒹굴모드에서 벗어나 아그들을 씻겨 내놓고 창밖을 보니 소복소복 눈이~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지만 아그들 머리 말리랴 뭐라도 해서 배 채워주랴 맘이 바쁩니다.
눈이야 흔하디흔한 눈이지만 이런 황금같은 시간에 맞춘 눈은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ㅎㅎ

오늘의 메뉴는 호일로 둘둘 말아 가스렌지 불꽃에 직접 군고구마를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은
2번 언니의 밀고로 3번 언니네 이마트에서부터 날아온 직화냄비에 구운 맛난 군고구마입니다.
어찌나 신통한지 이틀 연속 아그들의 점심이 되었습니다.^^
(3번에게 감사를....ㅎㅎ)



세상 편한 자세로 군고구마를 드시면서 티브이를 시청중인 큰딸입니다. ^^



요술공주 세리를 시청중인데 뭔가 내용이 심각한가봅니다..ㅋㅋ



아무래도 세리에게 큰일이 생긴 것 같네요.ㅋㅋ



잠시도 몸을 가만두지 못하는 큰딸.. 그러니 살이 찌냐구요~



뜨끈하니 배도 채웠겠다 머리도 말랐겠다 냉큼 튀어나왔어요~ ^^




장갑은 폼일뿐~~!!



꼬마눈사람을 만들 눈을 모으는 중입니다.^^



따라쟁이 지민이두요..ㅎㅎ



강아지 콧잔등에 앉은 눈을 털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많이 고마워하는듯....^^
(이 강아지는 울집에서 내다보이는 강아지인데요. 어느날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진짜 강아지가 이 강아지를 보고 짖는 중이었더랬죠...ㅋㅋㅋ)



지윤이의 꼬마눈사람입니다.^^



살짝 작은 지민이 눈사람이구요..^^



얘는 뒷마당을 지키라 하고...ㅎㅎ



게으른 집과~



부지런한 집...ㅎㅎ



*^---------^*



사람은 사람인데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이사람.. ㅎㅎ



내리는 눈을 맞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온 나무에 눈을 다 털고 다닙니다..^^



어디 눈 많이 쌓인 나무 더 없나? ㅎㅎ



지민이를 불러서 인심을 쓰는 언니지요..^^



손이 꽁꽁~ 이제 집에 가야지~



동네 꼬마들이 모두 나와 눈장난을 하니 길게 그림자를 뻩어 동참하는 나무지요..^^



들어가기 전 굵은 소금다발같은 눈을 모아놓았네요...



장갑은 강아지가 아니란 말이다. 이 강아지들아~ ㅎㅎ






아~ 또 언제나 눈이 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