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김장'

2 POSTS

  1. 2009.11.23 김장했어요~~!! 8

김장했어요~~!!

Posted 2009. 11. 23. 00:32



김장했어요~~!!

올해는 40포기만 하시겠다는 어머님 말씀에 내심 안도의 숨을 쉬고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덤으로 7포기를 더 얻어 사오시면서 47포기의 김장을 담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점심 먹고 부랴부랴 들어가 다듬어 절이고
토요일 새벽4시부터 씻기 시작해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서 끝냈습니다.


힘 빼고 처분만을 기다리는 뽀얀 배추들. ^^



속 버무리기 담당 신랑님께서 상가집에 다녀와서 숙면을 취하고 계시는 바람에 
오랜만에 직접 속을 버무렸더니 
식은 땀이 쭉.. 등짝은 뻐근... 다리는 후덜후덜.....



그래도 요렇게 담아놓고 보면 맘이 뿌듯합니다..^^



이쁘게 이불도 덮어주고...ㅎㅎ



일찍와서 돕겠다는 형님께서 뒤늦게 등장하시어
뻘쭘하니 뒷수습을 하고 계십니다.
그 여덟쪽 자~알 먹겠슈...ㅋㅋ



뒷설거지 중인 신랑입니다.
뭐 떨어진다고 요런거 찍어올리지 말라고 했는데...ㅋㅋ



아그들이 말하는 욕손가락을 콕~콕~ 집어놨네요..ㅋㅋ



일주일 전부터 김장날을 기다리던 지민..
속을 넣는동안 어찌나 입을 벌리고 달라드는지..ㅎㅎ



김치통을 피아노 삼아 연주중이십니다.ㅎㅎ



..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김장끝에 하이라이트~~!!
보쌈한판과 막걸리 되시겠습니다.
어쩌다보니 남자들은 소주 여자들은 막걸리로 패가 갈렸네요.
쩌그 맨 앞에 젤 큰사발이 제 겁니다.. 캬~



생굴 하나씩 올려서 싸먹는 그 맛~~ ^^



그리고 뒹굴거리는 일요일~

엄마아빠와는 달리 아그들은 참 바빠요.
방에서 딩동딩동 피아노를 치고 노는가 했더니
완전 급조한듯한 초대장 하나를 들고 나왔습니다.



엄마아빠의 딸들이....
5시에 피아노 연주회를 여실 모양입니다.ㅋㅋ



다섯시에 시간 맞춰 문을 똑똑 두드리니 쫄다구 지민이가 열어줍니다.
엄마아빠를 위한 관람석도 만들어놨네요..ㅋㅋ



처음에는 다섯곡만 연습을 하더니 시간이 남는 관계로 두 곡이 추가됐습니다.^^



지민~ 언니처럼 집중 좀 하시지? ㅋㅋ



아이들의 깜짝 연주회를 감상하니 피곤도 어지간히 물러갑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잘랍니다...ㅎㅎ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