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가을날~
Posted 2008. 10. 13. 21:50벼 이미지가 필요해서 잠시 들판에 나갔다 왔습니다.
수확을 기다리는 황금들녘을 누비다 왔지요.
논 옆으로 나 있는 자전거도로가에 코스모스도 실컷 보구요.
요렇게 만나는 코스모스가 정말 코스모스지요.^^
얘들도 반가워서 두 손 번쩍 들고 있는 것 보이지요?^^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도 한참 바라보구~
아쉽지만 시간이 되어 되돌아 나왔어요..
요렇게 산책 잘하고 오랜만에 입맛에 맞는 청국장도 먹고 신나게 놀다가...
신랑이 장난으로 슬쩍 밀었는데 광풍맞은 사람처럼 그대로 나가떨어져
꼬리뼈를 다쳤습니당....ㅠ.ㅠ
아~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이틀동안 옆으로만 누워서 끙끙거렸어요.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자니 민망한 자리라 싫구..
파스를 붙이자니 여의치 않구..
아~ 괴롭습니당....ㅠ.ㅠ
그런데 아침출근길에 지민이가 할머니한테 전하는 말이..
아빠가 엄마를 일부러 세게 밀어서 엄마가 쿵 넘어져 다쳤다공..
완전 폭력남편에 매맞는 아내가 되었네용...ㅋㅋ
덕분에 청소, 빨래, 애들 목욕에 마트장까지...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울신랑...
어이~ 신랑.. 담부터는 좀 살살 놀자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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