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인가..
Posted 2008. 11. 10. 10:36가을입니다.^^
일요일에 늦도록 게으름을 피다가 해가 뉘엿뉘엿 질무렵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울딸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올라갔지요.^^
산을 좋아하는 울 지윤..^^
지민이가 인디안 버젼으로 머리에 갈잎을 하나 꽂고 얼굴에도 하나 붙였네요.
어떻게 붙였냐면요...
요렇게 침을 발라서...
요렇게 딱 붙이면 된답니다..ㅋㅋ
울 지윤이 폼이 점점...ㅋㅋ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고 지나갑니다.
고녀석 참...ㅋㅋ
계단은 역시 가위바위보를 하며 올라가야..^^
누가 이기고 졌는지 두녀석이 나란히 뛰어 올라갑니다.
결국 지민이가 꼴이 나서 '나 안해' 하고 돌아섭니다.ㅋ
금세 풀리고 말꺼면서요.^^
가을이 깊습니다....
울집 모델 정지윤..^^
사람들이 밑에서 기다리든 말든 꿋꿋하게 자세를 잡습니당.^^
지민아~ 다리 모아 앉아야지...^^;;
울집 뒷산은 요렇게 가을이 왔어요.^^
벌써 정상이 가까워졌습니다.
저기만 지나가면 정상이에요.
정상에서 보이는 저 다리가 공사중인 인천대교랍니다. 맞나? ^^;;
내려오는 길에 계단을 버리고 옆길로 샜지요.
어지간한 남자친구들보다 씩씩해요.^^
지민이는 옆길이 좀 힘든가봐요. 다시 올라왔네요.
언니~ 안 힘들어? ^^
힘들긴 뭐가~ 이길이 얼마나 신나는데..^^
그래? 그럼 나도 다시 내려가볼까...ㅎㅎ
지윤아~ 엄마좀 데리고 가라니까...헥~헥~ ^^;;
그러고도 힘이 남은 정지윤..
되돌아갔다가 뛰어오기를 세차례나 하고 나서야 집으로 향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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